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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선비문화를 소재로 한 '2014선비문화축제'가 '나도 선비다!'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경북 영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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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로 세워 세상을 이끌었던 선비, '2014 영주 선비문화축제'장에서는 달과 구름을 벗 삼아 자연 속의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했던 선비의 격조 높은 '풍류'를 만날 수가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생활상 체험과 과거 선비길 걷기, 안향선생 전국 휘호대회, 전국 장승 깎기 대회를 비롯해 민속놀이 체험, 전통음식, 도자기, 전통매듭, 전통자수, 한지공예 체험 등 관광객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행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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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험 행사도 잔치마당에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기간 선비촌에서는 안향, 정도전, 금성대군 등 영주의 대표적 역사인물 선비들의 설화와 역사, 생활을 재현하는 한편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같은 선비의 일상생활 재현은 물론 선비촌 내 행사장을 마을삼아 물건을 팔러 다니는 봇짐장수, 보부상, 거리패 등이 수시로 돌아다니며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관광객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퍼포먼스 또한 이루어진다. 아울러 관례와 혼례, 제례, 널뛰기, 제기차기 등 옛 생활상 체험과 함께 마당놀이가 상시 공연되어 옛 문화를 알게 함과 동시에 흥 또한 돋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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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영주시장은 선비문화축제는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한편 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풀어내는 고품격 잔치마당"이라면서 "마침 축제가 개최되는 10월 하순은 부석사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 만큼 몸과 마음을 힐링시킬 수 있는 가을 나들이를 영주 선비문화축제에서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054-639-6621, seonbifestival.com)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