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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이원성형외과, '꺼진눈성형술' 논문 국제학회 발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0-21 15:13


최근 눈성형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상안검이 함몰돼 '꺼진 눈'을 가진 이들의 경우 효과적인 수술 방법이 그리 많지 않아 걱정인 경우가 많다.

'꺼진눈'은 주변에서 흔히 관찰 되는 상안검, 즉 윗눈꺼풀의 변형으로 인해 눈썹아래부위가 꺼져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지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되며, 심할 경우 여러겹의 쌍꺼풀이 만들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안검 함몰 증상은 일반적으로 자가지방이식술이 시행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지방을 정확히 위치에 주입하지 못했을 경우 덩어리져 보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며 지방의 흡수가 이루어진 경우 윤곽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또 필러를 사용할 경우에도 재발의 위험이 높아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다.

이와 관련, 안양 연세이원성형외과(대표원장 이원)의 권순범원장은 상안검 함몰 증상에 안와지방 전위피판술인 상안검 지방재배치 시술을 통해 상안검 주름성형으로 윗눈꺼풀 주름과 삼꺼풀의교정 효과를 보여준다는 내용의 '꺼진눈성형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 따르면 상안검지방재비치 시술은 상안검수술 도중 안와지방을 노출 시키고 외측 안와지방을 내측으로 재배치시켜고정하는 방법으로, 심한 함몰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둔부에서 채취한 진피지방이식을 병행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개개인의 눈구조, 수술 과거력 및 상안검 함몰정도의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시술이 진행돼 복부 지방채취 등의 추가적인 시술 없이 변형을 교정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시술 후에는 후유증으로는 일시적으로 이식한 진피지방의 무게나 부종으로 인해 가안(눈떠짐)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는 곧 자연적으로 해소되므로 염려할 필요는 없다.

꺼진 눈 성형술에 대한 내용의 논문은 오는 10월 27~29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동양미용학회인 OSAPS에서 성형외과 권순범 원장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진행되는 학회 발표에서는 이원 대표원장이 가슴 성형분야에서 개발한 배꼽코젤가슴성형술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원 원장은 지난 10월 18~19일에도 대만 미용학회에서 배꼽내시경을 통한 가슴확대술(배꼽코젤가슴성형) 및 얼굴전체필러(큐오필)를 발표했다.

'배꼽을 통한 코젤 가슴성형'은 내시경을 통해 배꼽으로 코젤 보형물을 삽입해 겨드랑이에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 방법이며, 큐오필은 기존 HA필러의 단점을 극복하고 '혈액줄기세포'를 추출해 HA필러와 혈액줄기세포를 함께 혼합하여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으로, 인체 내에서 장시간 동안 유지되면서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필러 시술법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병원측은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3인의 전문의로 인해 외국의 전문의들이 트레이닝 과정을 요청하는 등 명성을 쌓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부과 조영훈 원장은 이미 임팩션 팩터(impaction factor) 점수가 20점인 논문을 발표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대만 성형외과 전문의가 병원을 방문해 펠로우십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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