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불혹을 넘긴 나이임에도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뉴스보도가 나왔다. 나이가 들어 굳이 교정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막상 하고 나니 너무 즐겁다며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하던 중년여성의 사례와 같이 치아교정을 하는 연령대가 청소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중 단연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요즘같이 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바빠진 취업준비생들이다. 말을 할 때 단정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했던 치아를 교정하고자 많은 학생들이 치과를 찾고 있는 것.
특히 영구치가 매복된 부정교합의 성장기 아이 교정치료나 치아를 발치 하지 않고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비발치 교정,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으로 인한 심한 부정교합, 미니 임플란트를 잇몸에 심어 교정치료기간을 수개월 앞당기는 급속교정, 중년의 구강상태에 맞춘 교정치료 같이 난이도가 높은 치아 교정일수록 더욱 전문의의 진료와 함께 교정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
간혹 교정을 해주는 치과의사가 단기간 교정치료만을 배우고 나서 난이도가 높은 교정을 무턱대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교정을 받는 환자가 길게는 4-5년이상 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생하고 치료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서도 고른 치열을 갖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장기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교정은 치료 전 발치부터 시작해 치료 중에도 계속 병원을 다니면서 치아교정 진행상태 확인이나 충치치료, 까다로운 사랑니 발치 등 다양한 치료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치료경험이 있는 원장들의 협진이 신속히 제대로 이루어지는 치과를 찾아야 한다.
한그루치과 교정전문의 신애진 원장은 "대학병원 수련 시절부터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교정치료에 집중해온 시간들이 다양하고 난이도가 높은 교정치료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자기고 전담치료가 가능하게 해주었다. 교정치료를 하면 할수록 치아교정의 정밀진단 시스템과 교정치료의 노하우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신원장은 " 여러 변수에 대응한 교정치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교정 전문의가 있고 다양한 임상경험이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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