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국민은행 점포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인원도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말 1만4600여명이던 임직원 수가 올해 9월 말에는 1만5700여명 증가한 것. 농협중앙회에서 건너온 800여명의 IT 직원을 제외하더라도 3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농협은행의 공격적 경영방침과 관련이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농협의 예금 증가액은 11조4천억원으로 5조1천억원에 그친 2위 우리은행의 2배가 넘는다. 대출(8조1천억원), 펀드(1조2천억원), 퇴직연금(4천600억원) 모두 증가액에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장기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