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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한식사업 진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09 10:20


신세계가 한식 사업에 뛰어든다.

신세계푸드는 10일 여의도 알리안츠타워 빌딩에 한식 브랜드 '올반' 1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올반은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라는 의미로 이번 1호점은 전용면적 667㎡에 176석 규모다.

신세계 푸드는 식재료를 중간 유통업체 없이 직접 사들여 가공하기로 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핵심 재료인 콩·쌀·장·채소 등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철원 오대미를 매장에서 도정해 지은 밥과 파주 장단콩을 바로 갈아 만든 손두부 등 매장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고객들에게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박종숙 요리연구가와 함께 쌈채류·나물김치류·두부류·구이류·다과류 등 100여종의 음식 조리법을 계량화함으로써 한식 사업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손맛'의 영향도 최대한 줄였다고 신세계푸드 측은 전했다.

가격(성인 기준)은 점심 1만4900원, 저녁 2만2900원. 신세계푸드는 다음 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 올반 2호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국내 한식 시장의 경우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CJ푸드빌이 '계절밥상' 6개 매장, 이랜드가 '자연별곡'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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