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월 평균 3.4건에 달하고 최근 5년 동안 1.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8건에 달했다.
실제 올해 2월 승용차 운전자가 곡성휴게소 진입 중 가속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작동해 광장의 승용차 3대와 사람을 충격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같은 해 4월 이천휴게소에 진입한 화물차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휴게소에 주차된 화물차 2대를 충동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휴게소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운전자의 주시태만이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졸음 48건, 과속 39건, 급차로변경 등 운전자요인기타 12건, 핸들과대조작 10건, 제동장치결함 9건, 단독차량화재·타이어파손 각각 7건순이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휴식을 취하러 온 이용객이 교통사고로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휴게소 진입로에 과속방지턱과 속도제한 표지판 등 사고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안전 전문요원 증원, 휴게소 진입로와 가까운 주차장을 옮기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