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근무 공무원의 75.4%가 삶의 만족도가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시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동반이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미취학 41.3%, 초등학생 33.9%,중학생 15.7%, 고등학생 9.1%) 여전히 교육여건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또한, 이주 후 생활비가 늘었다는 응답자가 54%에 달했고 증가된 생활비는 평균 54만원으로 그중 주택비 비중이 62.4%에 달해 상당한 경제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치솟는 세종시의 부동산 가격이 세종시 이주를 꺼리게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진단됐다.
이번 조사에 대해 이상규 의원은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법까지 만들어 국가책무로 조성된 계획도시임에도 높은 주택가, 교육여건 부족,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주유소도 찾기 어려운 생활환경 등 세종시 주민들과 이주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이 여전하다"며 "지역사회에서는 정부가 '세종시특별법 3조'에 의무조항으로 명시된 국가책무 규정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특히 주무부서인 안전행정부가 세종시 발전과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관련된 노력을 소홀히하고 있다는 지적에 귀기울이고 총리실 산하 세종시지원단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입법과 행정 관련 노력들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