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자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비만 관리 및 다이어트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 지역의 남성들도 최근 다이어트를 위해 병원을 찾아 관리 처방을 받는 경우도 많다.
다이어트는 몸매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활동으로 꼽힌다. 복부 비만은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외모 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건강상 여러 가지 위험을 유발하므로 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비만을 치료하는 좋은 방법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이다. 식이요법은 짠 음식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좋지만 힘들 경우 주 3회가 적당하다.
하지만 바쁜 생활 속에 혼자서 계획하고 실천하기 어렵다면 전문의 처방을 통해 시행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또 단순 생활 습관만 개선해도 비만 치료의 길이 열릴 수 있다. 생활습관을 바꿔줌으로써 일상생활 동안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초대사량 자체를 올리면, 체중감량과 함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부산 기장에 위치한 비만클리닉 삼성가정의원 정영현 원장은 "다이어트는 결코 무리하게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물론 운동과 식이요법이 좋지만, 평상시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의 활동량을 늘리는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얼마든지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장되는 생활 습관으로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앉지 발 뒤꿈치를 들고 엉덩이에 힘을 주고 서서 가기, 근무나 공부 중 주기적으로 스트레칭 해주기, 식사 후 곧바로 자리에 눕지 않기 등의 사소한 것들도 포함돼 있다.
생활 개선과 식이조절, 운동요법 외에도 전문의 진단을 통해 비만 관리 시술 및 치료 처방을 받는 것도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도 된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체중관리 및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는 다이어트가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조언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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