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성들의 외모 등 남성미에 대한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남성미라고 하면 강한 인상과 짙은 눈썹 그리고 각진 얼굴형이 떠올랐다. 하지만 현재 외모 등을 꾸미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부드러운 인상을 선호하는 남성미가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남성미의 재조명으로 남성들에 대한 미용 수술이 점점 보편화되어 왔으며, 미용수술은 이제 여성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사라졌다. 과거와 달리 외모를 꾸미는 남성들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이 발길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에스원성형외과의원 노복균 원장은 "본원을 찾는 남성 70% 정도가 코성형을 희망하다"며 "이는 얼굴의 한 가운데 위치한 코가 가장 먼저 눈에 띄기에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코성형 수술계획을 세우기 전 반드시 성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코성형을 위한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체크하고 평가해야 한다. 이는 얼굴의 균형과 조화가 성공적인 수술 결과와 만족도를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성의 얼굴은 여성의 얼굴보다 전반적으로 더 크고 더 무거우며, 뼈와 근육은 단단하고 뚜렷하게 보이며 코는 더 길고 콧구멍이 덜 보인다. 그리고 코는 얼굴에서 가장 돌출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항상 외상에 노출되어 있어 남성의 코 수술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코의 보존적 기능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이는 남성은 여성보다 신체적으로 더 활동적이며 재난에 휘말리기 쉬워 사고율이 더 높은 편이며 남성이 코성형을 원하는 경우 여성과 다른 목적, 이는 남녀간의 미용의 특징적 요소가 서로 상이하기 때문이다.
또 남성적인 콧등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뼈로 된 부분과 연골로 된 부분의 이음부가 비교적 더 넓기 때문에 더 넓어 보이는 반면, 여성은 코 윤곽이 남성에 비교하여 더 좋고 콧등은 약간 벌어진 두 개의 완만한 오목한 선으로 윤곽 지어져 있어 전문의와 상담과 세밀한 검사를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노복균 원장은 "특히 남자 코성형은 매부리코 등 코의 굴곡을 매끈하게 바로잡고 얼굴크기와 눈, 코, 입 등 비율을 고려해 가장 이상적인 높이와 조화를 위한 코 모양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