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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 얼굴, 성형 아닌 것으로 해결된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9-22 13:16


대학생 A씨는 요즘 부쩍 거울을 볼 때마다 외모에 자신이 없다.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가 낮아 전체적인 이목구비가 또렷함에도 불구하고 2% 부족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취업을 위한 사진을 찍어도 콧대가 낮아 포토샵으로 밋밋한 이미지를 없애는 것도 역부족. 그렇다고 성형수술을 하자니 비용도 만만치 않고 수술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망설여진다.

일반적으로 낮은 코를 교정하는 성형으로는 절개 후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전형적인 수술방법인데, 이 경우 긴 회복기간과 비용적인 부담,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대학생 A씨처럼 수술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한 주사시술로 코 성형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성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필러란 꺼진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주사기로 주입하여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로 코 성형과 견줄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술 시간이 10분 이내로 짧고 별다른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비교적 간단하게 콤플렉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대구에 위치한 리노보클리닉 대구점 김진식 원장은 "필러는 성형 수술과 달리 유지기간이 6~12개월 정도로 제한적이어서 효과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지속적인 시술이 필요하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는 재시술시 본인의 취향이나 트렌드에 따라 코 모양을 다르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무엇보다 피부 절개가 없기 때문에 붓기나 멍, 통증이 거의 없는 반면 시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필러는 시술 후 관리 역시 까다로운 편이 아닌데, 시술 후 2주 동안은 시술 부위를 지나치게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하고 안경,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거나 사우나 및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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