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내 점포에서 신선식품을 철수하는 등의 상생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신세계그룹은 전통시장 내 이마트 에브리데이 점포에서 신선식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마트 에브리데이 중 전통시장 내에 위치한 점포는 중곡, 일산, 면목, 사당 등 총 4곳. 이곳들은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전통시장 상생모델 점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첫 시작으로 22일 이마트 에브리데이 중곡점이 상생모델 1호점으로 재탄생한다. 철수 품목은 국산 및 수입과일, 배추/무 등 채소류, 고등어/갈치 등 수산물 둥 92개 품목이다. 이들 점포에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연간 40억원가량된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의 일환으로 디자인 비닐봉투 500만장을 전통시장에 무료로 제공한다. 시장 내 '검정 비닐 봉투'를 없애고, 대신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비닐봉투를 제작해 올 하반기 500만장을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에 무료 배포하고 매년 수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