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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교정과 치료 효율성 높인다!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9-19 11:33


웰빙시대가 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먹는 음식은 물론이고 각종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받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추세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과의 정기적인 검진에 있어서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실제 충치나 교정 등의 치과 질환은 치료보다도 예방이 더 중요한 것임에도 늘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야 병원을 찾아 아프고 비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서울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뷰티스치과 서현숙 원장은 "치과는 치아를 치료하는 개념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을 도모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간과하는 이들이 많다"며, "실제 보건복지부에서는 성인 인구 중 7∼9명이 치주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발표했을 정도로 많은 치료비를 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치주질환은 특별한 자각증세가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구강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 이미 심해진 상태에서 발견이 되면, 잇몸뼈가 녹아 치아를 살리지 못하고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에도 잇몸뼈가 없어 인공뼈 이식을 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치과 전문의들은 구강 위생관리를 위한 정기검진은 기본 적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정기적인 스케일링 및 구강검진으로 치태와 치석은 물론이고 충치관리를 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올바른 주기적인 구강검진을 위해서는 우리가족 평생주치의라는 개념으로 한 군데 치과를 선정해 평생 동안 주기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에도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충치치료뿐만 아니라 청소년 치아교정의 적정 시기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외적으로나 치아건강 면에서도 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대역치과 서현숙 원장은 "구강검진은 가족의 평생 주치의 개념으로서 치과를 자주 옮기기 보다 신뢰감 있는 치과를 정해 한 군데에서 주기적으로 받아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치과 전문의의 시술 경력이나 병원의 신뢰도 외에도 스켈링, 타액진단키트, 치태검사(염색약 도포), 불소도포 등 구강검진 토탈시스템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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