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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류탄 폭발 훈련병 사망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로 훈련병 1명이 사망하고 교관과 또다른 훈련병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에 휘말린 박 훈련병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상태가 악화돼 오후 4시25분쯤 세상을 떠났다.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은 황모(26) 중사와 또다른 박 모(19) 훈련병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끝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병들은 지난달 25일 입소해 다음달 수료를 앞둔 이들이었다.
해병대 측은 "수류탄 훈련장 안전 참호 6개 중 한 곳에 박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상황에서 중앙통제소의 '안전핀 뽑아', '던져'라는 지시에 따라 박 훈련병이 '던져'라고 복창한 뒤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한 것"이라는 경위를 전했다.
이어 "군 훈련 때는 실전용 수류탄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사고 위험이 있어 안전을 위해 철저한 통제와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군은 현장에 있던 교관과 훈련병등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수류탄 조작 실수, 수류탄 불량품 등 다양한 사고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수류탄이 이미 터진 만큼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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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