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는 맛뿐만 아니라 독특한 형태나 먹는 방법으로 보편적인 생각의 틀을 깬 아이디어 제품이 인기다. 아이스크림콘을 뒤엎어 시선을 사로잡거나 먹는 방식을 색다르게 제안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미를 더한 제품을 앞다투어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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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맛은 물론 예쁘고 고급스러운 외형의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마카롱은 대표적인 머랭(달걀흰자 거품) 과자의 하나로, 마카롱 비스킷 2장 사이에 가나슈, 버터크림, 잼 등을 샌드해 달달하고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프랑스의 고급 디저트다.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고급 디저트로만 즐기던 마카롱 속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넣어 차별화했다. 마카롱의 바삭한 식감과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학생과 젊은 층에게 인기다. 딸기, 초코, 블루베리, 바나나 등 총 7종으로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이외에 농심은 얼려 먹는 과자인 '아이스콘'을 출시했다. '아이스콘'은 스낵과 빙과류의 특성을 결합한 형태의 제품으로, 냉동실에서 20분가량 얼리면 식감이 한층 더 바삭해진다는 콘셉트를 내세워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바닐라, 딸기, 초콜릿 맛으로 구성됐으며 천연소재 감미료인 자일리톨 성분을 함유해 먹을 때 입안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준다. 또한 과자가 제대로 얼고 나면 과자 봉지에 인쇄된 눈사람의 얼굴이 고글을 쓴 모습으로 변화하는 포장재를 사용해 재미를 더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