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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싸먹는 재미 더한 '쌈푸드' 인기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8-25 10:06 | 최종수정 2014-09-15 14:16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맛은 물론 먹는 재미까지 더한 '쌈푸드'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쌈푸드는 음식을 돌돌 말아 먹거나, 다양한 속 재료들을 함께 올려 싸먹는 형태의 독특한 메뉴다.

우리나라 식 문화의 특징 중 하나는 '쌈 문화'다. 쌈은 오랜 기간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것에 이어, 최근 한식의 범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쌈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흔히 쌈 하면 상추 등 각종 채소에 속 재료를 싸 먹는 형태로 생각하기 쉽지만, 한식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피자 등 다양한 메뉴에 쌈 을 접목한 이색 메뉴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피자헛 제품개발팀 정태영 팀장은 "맛 이상의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쌈푸드가 이색 퓨전 스타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쌈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음식을 말거나 싸먹는 형태가 거부감 없이 먹는 재미를 더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가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피자헛 쌈피자 '타코피자'.
치어스, 돌돌 말아먹는 '치킨쌈'

치어스는 치킨과 함께 다양한 야채를 또띠아에 싸먹는 '스페셜 치킨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훈제 닭다리살에 각종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소스와 함께 제공돼 입맛에 맞게 쌈을 만들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애슐리, 새콤달콤 쌈 싸먹는 '쌈 샐러드'

애슐리는 샐러드를 쌈으로 만들어 먹는 '훈제연어부케'를 출시했다. 채소를 훈제연어와 또띠아로 두 번 말아 한 입 크기의 쌈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훈제연어와 아삭한 채소의 조화로운 식감에 어니언 드레싱이 더해져 새콤달콤한 쌈 별미를 즐길 수 있다.

면소반, 상추에 싸 먹는 '쌈김밥'

분식 브랜드 면소반은 쌈 싸먹는 '쌈김밥'을 메인 특별 메뉴로 선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분식 메뉴인 김밥을 신선한 상추에 떡갈비와 불고기 등을 함께 올려 그대로 싸먹는 독특한 형태다. 대중에게 익숙한 김밥을 쌈 싸먹는 이색 형태로 맛은 물론 먹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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