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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76)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여성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내가 딸만 둘이다. 딸만 보면 예쁘다, 귀엽다고 하는 게 내 버릇이다. 그게 습관이 돼서 내가 귀엽다고 한 것"이라며 "참 예쁜데 몸조심하라고 했다. 그건 기억이 난다. 근데 생각해봐라. 성추행을 하면서 그런 말을 하겠냐"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다는 이런 이야기다. 그것을 이제 만졌다 이렇게 표현을…"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다른 데는 내가 등허리를 쳤다 팔뚝을 만졌다 이런 건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싶고"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박희태 성추행 의혹 가슴을 찔렀으면 추행아닌가", "박희태 성추행 의혹 캐디를 딸 처럼 생각한 해명 어이없네", "박희태 성추행 의혹 캐디가 과민한 반응은 아닌 듯", "박희태 성추행 의혹 버릇이 잘 못 됐네", "박희태 성추행 의혹 당한 사람이 불쾌하면 성추행일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