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비상경영에 돌입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12일 실형선고를 받아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조직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이 회장의 건강이 이 상황을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한 뒤 "총수 부재 장기화에 따른 조직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CEO들이 현장에서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 부재는 CJ그룹의 경영에 발목을 잡고 있다. 크고 작은 경영전략 수립에 있어 총수의 역할이 크기 때문. 그룹 안팎에선 이같은 상황이 계속 된다면 자칫 성장동력마저 잃지는 않을지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