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성형에는 보톡스, 필러 등이 대표적인데 특히 필러가 최근에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소재 라렌의원 한상혁 원장은 "HA필러는 빨리 사라져서 좋다"며 HA필러의 장점에 대해 밝혔다.
한상혁 원장은 "모양이 잘 나오고 부작용이 생기면 녹일 수 있다"는 것을 HA필러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고 이 점이 HA필러가 필러시장에서 우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필러는 10분 내외의 간단한 시술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많이 찾고 있다는 게 한 원장의 전언이다.
한 원장은 "예뻐지고 싶은 환자와 동안이 되고 싶어 하는 환자들이 필러를 많이 찾는다"면서 "코 무턱 이마는 젊은층에서, 그 나머지 부분인 앞 광대나 팔자주름은 연세가 있는 층에서 많이 찾고 있다. 남성들도 팔자주름, 광대 쪽 시술을 많이 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필러 시술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원장은 "아무래도 주사 바늘이다 보니 감염의 우려가 있다"면서 "특히 많이 넣게 되면 혈관을 막거나 혈관 자체로 주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관을 누르는 게 큰 부작용이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 시에는 붉은색 혹은 검붉은색의 피부색 변화가 있을 수 있고, 통증이 점점 증가하며, 여드름 같은 농포가 잡히게 돼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점짜리 필러보다는 95점짜리 필러가 좋다는 시술철학도 밝혔다.
한 원장은 "과거엔 이마를 볼록하게 하는 게 유행이었지만 요즘엔 그렇지 않다"면서 "현재 트렌디 하다고 해서 100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결국 필러라는 것은 100점을 노리고 하면 안 된다"면서 "미적 관점이 변하면서 보톡스, 필러, 피부관리 등을 계속하게 되는데, 100점이 쌓이다 보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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