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7개월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박씨, 얼마 전 급작스런 아이의 코피에 적잖이 당황하며 지혈을 해줬다.
아이가 평소에도 잔병치레 한 번 없이 잘 먹고, 잘 놀며, 쑥쑥 성장하고 있다면 코피를 흘린다 할지라도 금방 해결 될 수 있다. 아이들은 성장하기 위해 대사작용이 활발해지며 열을 발생시킨다. 특히 코 안에는 모세혈관이 많으니 코피가 나는 횟수도 자연스레 증가하기 마련이다. 즉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코피를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라 미리 치료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 있다. 비염 혹은 축농증으로도 코피를 흘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코에 염증이 있으니 당연히 코 안쪽 점막이 예민하고 흥분돼 있기 때문에 코를 풀다가도 코피가 나고, 간지러워 손을 대다가 코피가 쏟아지기도 한다.
코피를 흘리지 않기 위한 습관으로 아이가 코를 무의식적으로 파지 않는게 좋은데, 이때 훈육을 심하게 하여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아이들의 손톱을 깎아줌으로써 천천히 버릇을 들이며 코에 상처를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환경적인 요소도 고려해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해주어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조아한의원에서 하는 치료는 주로 기를 보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장과 폐의 열을 잡아주고 체질을 개선시키는 치료를 한다.
이에 부산아이조아의 천상열 원장은 "아이들에게 있어 코피는 자연스러운 부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주 흘리거나 코피가 났을 때 입술, 다리, 엉덩이 등에 이유 없는 멍 또는 출혈 자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 뒤 출혈경향의 다른 질환일 수 있음을 경계했다.
아이조아한의원의 비강점막을 보호하는 청비고를 자주 도포해 준다던가 코 안을 세척시켜 코 안의 청결을 유지시켜 건강을 지켜준다면 아이의 코 질환을 더 건강하게 해줄 수 있다.
현재 아이조아한의원은 어린이를 10년이상 전문적으로 진료한 한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한 네트워크로 천상렬원장의 부산 이외에도 수원, 평택 등지에서 진료 중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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