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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단식 투쟁 앞에서 일베 '먹거리 투쟁'…"패륜-찬박 행위" 비판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9-06 18:18


광화문,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폭식투쟁'을 위한 식탁

광화문 일베 집회

인터넷 커뮤니티 '인간베스트저장소' 회원들을 위해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서 마련한 식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6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의 페이스북에는 '일간베스트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이라는 문구가 걸린 파라솔과 함께 자리가 마련된 사진이 게재됐다.

일베 회원 일부는 이날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치킨, 라면, 햄버거, 도시락 등 먹거리를 나눠 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농성장 앞에서 반대 퍼포먼스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성준 SBS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탈 검색어 1위에 '광화문'이 올랐길래 왜 그러나 하고 들어가 봤다가 기분이 상해버렸다.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자기가 표현한 생각이 얼마나 천박하고 비인륜적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일베를 반대하는 네티즌들도 절박한 심정으로 단식 투쟁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먹거리 투쟁을 하는 것은 가장 저열한 행위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날 일부 회원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성을 편집한 노래를 틀어 놓은 채 함께 따라불러 농성장에 있는 시민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벌어졌다.


광화문 일베 집회에 네티즌들은 "

광화문 일베 집회, 일베한테 뭘 바라나" "

광화문 일베 집회, 황당하네" "

광화문 일베 집회, 과연 일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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