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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객층에 맞춘 룸 공간을 마련한 외식 브랜드들이 비즈니스 미팅, 상견례 등 중요 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스칼렛'은 본사 아모제푸드의 식자재우선주의에 따라 고품질 식재료와 U.S.D.A 프라임 급의 쇠고기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늑한 분위기와 뛰어난 음식 품질에 비해 1인 코스 요리가 5만~7만원 대로 크게 비싸지 않아 합리적이다.
프리미엄 한우암소 브랜드 '하누소' 창동본점은 6층 건물로 돼 있다. 각 층마다 테마를 달리해 꾸며진데다가 층별로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정해져 있다. 그 중에서도 크고 작은 독립적 룸으로 구성된 창동본점 4층에서는 하누소만의 한정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천연 효소로 담근 비타민 김치와 다양한 한식 메뉴가 포함된 하누소 한정식은 가족 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다. 명품 한우를 비롯한 고급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수려한'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깔끔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나한' 등의 코스 등을 갖췄다.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달리 일반 포차와 비슷한 가격대의 메뉴를 선보인다. 질 좋은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각종 모임 장소에 적합한 장소로 꼽힌다.
청담이상 관계자는 "비즈니스 미팅, 가족 모임, 상견례와 같은 중요 모임의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며 "프라이버시 침해 없는 독립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짐에 따라 이를 반영한 외식 브랜드들의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