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전사 하사 2명, 포로 체험 훈련 중 사망 '충격'…살려 달라 외침 '묵살'
3일 채널 A는 "부사관들이 의식을 잃기 30분 전부터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교관들은 훈련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연출인 줄 알고 방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부사관들이 감금됐던 방안에는 이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감독관조차 배치되지 않았다"며 안전 대책 미흡에 관련해서도 지적했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이모 하사와 조모 하사는 청주시내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전 모 하사는 3일 오전 의식을 회복한 뒤 대전 국군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숨진 부대원의 시신은 청주의 한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가 국군 대전병원으로 이송됐다.
포로결박훈련은 전쟁 중 적진에서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당할 수 있는 고문 등에 대비하는 생존·탈출 훈련 중 하나로 강도가 높아 해외 특수부대 내에서도 사망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한편,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포로 결박 훈련 너무 위험해",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너무 안타까워",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훈련 위험수위 너무 높아",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