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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하사 2명, 포로결박훈련 중 질식사 "결박한 채 1시간 이상을..." 충격
'포로결박' 훈련을 받던 특전사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숨진 부대원의 시신은 청주의 한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가 국군 대전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전 모(23) 하사가 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며 나머지 2명도 부대 내에서 치료 후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당시 이들을 포함한 총 10명은 부대 내 훈련장인 포로결박실에서 머리에 천으로 만든 두건을 쓴 채 있던 중 고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긴급 치료 후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로결박훈련이란 전쟁 중 적진에서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고문 등에 대비한 훈련으로, 생존과 탈출 훈련의 일종이다.
해당 훈련은 무릎을 꿇고 팔을 뒤로 결박당한 채 머리에 천 주머니를 쓴 채 1시간 이상 버티는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은 미국에서 들여와 올해 첫 도입된 훈련으로, 군 당국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훈련을 강행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특전사 측은 "훈련 당시 물리적 가격이나 압박 또는 고문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본부는 3일 오전 7시 30분 참모총장 주재 회의를 거친 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소식에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정말 왜 이러는 건가요?",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꼭 이러한 훈련을 해야만 했나요?",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정말 충격적이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