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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역시 뛰어놀아야...아날로그 마케팅이 뜬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9-03 13:45



'스마트 시대? 그래도 뛰어노는 여유는 가져야지.'

최근 어린이의 동심을 자극하는 아날로그 마케팅이 뜨고 있다.

방과 후 학원과 스마트 기기에 눌려 살고 있는 어린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또래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말한다.

이같은 지적에 맞춰 어린이들이 친구 또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켈로그는 오는 20일 과천서울대공원 분수광장에서 '콘푸로스트와 함께하는 켈로그 토니무작정 레이스'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또래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컬러 물총을 피해 장애물을 통과하는 물총코스 등 총 5가지 미션으로 이뤄진 3km 레이스를 완주하는 행사이며 참가신청을 마친 부모를 동반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켈로그는 "학교, 학원 등 바쁜 일상에 지친 어린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루 동안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이스를 완주하는 어린이에게는 완주 수료증, 동물원 입장권 및 다양한 간식 등이 증정 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어린이들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잉글리쉬 키즈투어'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을 초청해 모터스포츠에 대한 설명과 카트체험, 교통안전교육, 카레이서 응원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원어민 선생님이 영어로 진행하며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뚜기는 최근 EPL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함께 '2014 드림사커스쿨'을 열었다. 총 96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맨유 코치들에게 1대1 맞춤형 레슨, 8대8 토너먼트 대회, 골 넣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참가 어린이들은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맨유 사커스쿨 유니폼과 수료증, 메달을 수여 받았고 밖으로 나와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고 함께한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은 추석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보다 저렴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추석 연휴 스페셜 패키지'를 마련했다.

추석 연휴 동안 키자니아 서울을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성인 고객을 위해 키자니아 골프클럽, 성우스튜디오, TV스튜디오, 수면과학 연구소 등 4개 체험시설에서 부모 고객도 자녀와 함께 다양한 직업인이 되어볼 수 있는 특별한 가족 체험도 준비했다. 한편, 중앙광장에서는 정해진 시간 안에 사과 쌓기, 컵 쌓기에 성공하면 2키조의 상금을 얻게 되는 '엄마 아빠의 무한도전!' 이벤트가 연휴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 CCC. 용산'에서 펼쳐지는 '무료 승마체험' 행사는 주말에 한해 연장 운영된다. 미니호스 승마체험과 먹이주기, 승마 체험기 타기 등으로 짜여진 무료 승마체험 행사는 당초 방학기간 동안에만 운영하기로 했으나 기대 이상 높은 인기를 얻어 9월말까지 연장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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