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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현대차, 신형 쏘나타 택시 출시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4-08-20 13:28


LF 택시

현대자동차는 20일부터 혁신적인 차체강성으로 안전성과 주행감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쏘나타 택시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초고장력강판(인장강도 60kg/mm²급) 확대 적용으로 강건한 차체를 구현한 쏘나타 택시는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과 정교한 핸들링, 탁월한 정숙성 등 주행과 관련된 모든 성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 택시와 동일한 차체를 사용한 쏘나타 세단은 지난달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따냈다.

회사측은 다양한 도로환경, 장거리/장시간 운행 등 택시의 가혹한 주행 조건 속에서 강건한 차체와 뛰어난 안전성 등 신형 쏘나타 택시가 지닌 장점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 택시에 탑재된 누우 2.0 LPi 엔진은 1500rpm대 실용 영역에서의 중저속 성능을 개선하였으며, 최고출력 151마력(ps), 최대토크 19.8kg·m, 복합 9.6km/ℓ의 공인연비(자동변속기 기준 / 수동변속기 복합연비 : 10.1km/ℓ)를 기록한다.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9.6km/ℓ의 연비는 차체 크기 증가와 각종 안전 기능 추가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보다 3.2% 향상되는 등, 다양한 연비 개선 기술을 통해 영업용 차량 수요자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성까지 갖추었다는 부연설명이다.

신형 쏘나타 택시는 스티어링 휠 스위치를 주행 중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 배치하는 등 운전자가 차량의 각종 기능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상시적으로 접촉하는 스티어링 휠은 단순 원으로 된 기존 형상에서 잡는 위치별 손 형태를 고려해 형상과 굵기를 차별화함으로써 운전 중 어디를 잡더라도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내비게이션 선택 모델의 경우 국내 택시 최초로 조향 연동 후방카메라를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신형 쏘나타 택시는 기존 모델보다 10mm 넓어진 2805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좀더 여유로운 실내 공간 및 수납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에는 택시 생산 계획이 없었지만 고객들의 많은 요구와 성원에 힘입어 신형 쏘나타 택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뒤늦게 선보이게 됐지만 이 차를 타는 운전자와 탑승객은 강건한 차체에 기반한 안정적 주행성능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감성품질을 느끼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택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 택시의 가격은 ▲스타일(MT) 1635만원 ▲스타일(AT) 1800만원 ▲모던 1990만원 ▲프리미엄 2210만원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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