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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교회수양관 승용차 돌진, 운전자 50대女 '급발진 사고' 주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15 20:38


공주 교회수양관

가족들과 함께 여름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김모(53)씨의 승용차가 수양관으로 돌진해 1명이 숨졌다.

충남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5분께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갈릴리 수양관 인근 도로에서 김 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수양관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수양관 안에 있던 최모(10)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다른 2명도 크게 다쳤고 또 다른 49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당시 구급대에서는 중상자를 10여 명 내외로 분류하고 병원에 이송했으나, 확인 결과 2명 외에는 상처가 크지는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해당 수양관에서는 전국 30여개 교회에서 가족 단위 신자들이 모여 지난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여름 성경세미나(하계수양회)를 진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참석자들은 점심을 하고 현장에 모여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위해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고 현장은 수양관 식당 입구에 인접해 있다.

수양관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현장에 상주하던 의사 4명이 환자 상태를 파악해 가장 응급한 아이부터 후송조처했다"며 "앰뷸런스 10여대가 들어와서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에서 김 씨는 "주차장에 주차하던 중 건물 통로로 차량이 갑자기 진행했다"며 "차를 멈추려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계속 직진했다"라고 '급발진 사고'임을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차량에 블랙박스는 설치돼 있지 않아 김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 감식을 요청하기로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공주 교회수양관 사고 급발진 사고인가", "공주 교회수양관 사고 사망한 10살 아이 안타까워", "공주 교회수양관 일부러 사고낼 이유는 없는 듯", "공주 교회수양관 급발진 사고 피해가 크다", "공주 교회수양관 급발진 사고 어쩌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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