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웃음을 지을 때, 치아가 고르고 예쁘면 상대방도 좋은 인상을 받게 된다. 매년 선발되고 있는 건치연예인들을 보면 정말 이가 똑 고르고 색상도 예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앞니가 돌출되었거나 삐뚤어진 사람들은 미소를 짓는 것이 두려워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실제 똑 같이 활짝 웃는 사진을 놓았을 때, 앞니가 튀어나오거나 삐뚤어 진 쪽은 바르고 정갈한 인상 보다는 웃기거나 살짝 불쾌감까지도 줄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앞니를 가진 사람들은 웃을 때 손으로 가리고 웃는 경우가 많다.
"투디교정은 앞니부분교정으로 앞니의 안쪽에 작고 얇은 2D 브라켓을 붙여서 보이지 않게 교정 하는 방법을 말한다. 부분적으로 교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간도 약 3~6개월 정도 밖에 걸리지 않으며, 보이지 않게 교정할 수 있어 심미적인 장점 때문에 대학생부터 20~40대 직장인, 주부, 중 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오경아 원장은 말한다.
이처럼 교정기가 보일까 우려했던 이들에게 투디교정은 좋은 교정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투디교정은 모든 사람이 다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오경아 원장은 "투디교정의 경우 가능한 치아인지를 우선 판단해야 한다. 비적응증인 경우 섣불리 진행을 하게 되면 치열이 벌어지거나 교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또 "투디교정이 예쁘고 가지런하게 앞니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제대로 잘 마무리가 되었는지는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기능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 앞니부분교정이지만, 앞니만이 아니라 어금니의 맞물림의 교합을 투디교정 전과 똑같이 유지를 해주어야 식사를 할 때나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이 없으며, 턱 관절에도 무리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체가 아닌 앞니만 교정하는 투디교정은 매우 간단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쉬운 시술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안전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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