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17일까지 5대 명품 브랜드의 전시, 반품 등 중고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고, 최대 5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중고 수입명품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마켓 '수입명품관'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5대 명품 브랜드의 리퍼브 상품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사용감이 거의 없는 전시상품이거나, 고객이 단순변심으로 반품하려다 시기를 놓쳐 중고시장에 나온 상품들로 엄선하여 구성했다.
대표상품으로 '샤넬 캐비어 그랜드 샤핑'을 시중가 보다 16% 할인된 가격인 300만원에 판매한다. 50만원 캐시백을 받을 경우 250만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루이비통 글로시 에삐 소베 클러치'는 시중가에서 20% 할인된 가격인 100만원에 선보인다. 캐시백을 적용받을 경우 90만원이면 손에 쥘 수 있다.
G마켓은 불황의 여파로 온라인을 통한 명품 거래가 증가하자 지난해 10월 80여 개 인기 명품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수입명품관'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롯데닷컴, 현대H몰 등 70여 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국내 최대 중고명품업체 구구스와 제휴를 통해 중고명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위조품 200% 보상 서비스', '관세청 인증전문관' 등을 통해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 G마켓에서는 최근 한달 간(7/8~8/7) 중고명품 매출이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남성가방 및 지갑이 133%, 주얼리 및 패션소품은 92% 늘어났다. 여성가방과 지갑은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 패션실 남성헌 실장은 "명품족들의 소비성향이 과시보다 실속을 따지는 형태로 바뀌면서 매년 중고 명품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은 믿을 수 있는 중고상품으로만 구성한데다, 캐시백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 만큼 알뜰 고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