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 대가로 인수한 원유가 오는 8월 3일 천만 배럴을 돌파한다.
이와 같은 안정성과 검증된 상업성으로 인해 주바이르 유전은 2009년 이라크가 국제입찰 시장에 내놓은 프로젝트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유전이다.
가스공사는 세계적인 오일 메이저인 이탈리아의 ENI(에니), 미국의 Occidental(옥시덴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주바이르 유전은 현재 하루 33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85만 배럴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원유처리설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유처리설비공사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가 참여한 또 다른 이라크 유전사업인 바드라 프로젝트도 올해 4/4분기 중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어 2015년 이후 가스공사가 인수하는 이라크 원유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