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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인 日오키나와 지나자 현장 '초토화'...日 특별경보 발령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7-08 10:45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인 日오키나와 지나자 현장 '초토화'...日 특별경보 발령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인 日오키나와 지나자 현장 '초토화'...日 특별경보 발령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자, 태풍 너구리의 예상 경로에 시선이 집중됐다.

태풍 너구리가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남해 먼 바다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너구리가 중심기압 925hPa과 최대 풍속 51m/s에 달하는 중형 태풍으로 성장하자, 일본이 8일 오전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일본 기상청은 중형 태풍으로 크기를 확장한 너구리가 7월에 일본 열도에 영향을 끼친 태풍 가운데 역대 최고 등급이라며 최대급의 경계 태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7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9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280km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태풍 너구리의 간접 영향으로 8일 밤부터 순간적으로 초속 20m에서 35m에 이르는 강풍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또 9일과 10일에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제주도에는 최고 250mm 남해안과 경남 동해안에는 최고 80mm의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소형 태풍이던 너구리는 7일 새벽 3시 중심기압 925hPa과 최대 풍속 51m/s에 달하는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 상태로, 8일 오후까지 강도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거쳐 9일 오후 서귀포 인근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후에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10일 새벽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한 후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이후에는 일본 열도를 지나가면서 소형 태풍으로 세기가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상에서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10일까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에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정말 왔다하면 큰 일이겠네요",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세력을 엄청 키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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