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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수사 은폐 폭로' 권은희 사직서 제출 "항상 고민과 갈등 있었다"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6-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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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사직서

권은희 사직서

권은희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 과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권 과장은 오늘 오전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권은희 과장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후에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실에서 기자들의 사표 제출 확인 질문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 사람과 상의를 시작한 것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즈음부터"라며 "고민과 갈등, 생각은 항상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권 과장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할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수사 방해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권 과장은 이후 상부 보고 없이 관련 사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서면 경고조치를 받았으며, 지난 2월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됐다.

권 과장은 사법고시 출신으로 2005년 7월 경찰에 임관했으며,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이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전보됐다가 올해 초 총경 승진에서 누락된 뒤 관악경찰서로 옮겼다.



권은희 사직서 소식에 네티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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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사직서, 정의는 죽은지 오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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