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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사과, 가나전 세월호 비유 논란…"폐부 찌르는 금기어"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6-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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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사과

이외수 사과

소설가 이외수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나전을 세월호 참사에 빗댄 표현으로 논란에 올랐다.

이외수는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4골차 참패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패배가 안타까웠지만 세월호 참사와 비교한 건 부적절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외수는 트위터에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반박했다.

곤계란은 부화 직전의 알을 뜻하는 말로 트위터 상에는 프로필 사진이 없거나 주인없는 계정을 비하해 부르는 은어로 쓰인다.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계정을 운영하면 달걀 모양이 뜨는 것에서 유래됐다.

그러나 이외수의 반박에 네티즌들은 더 거세게 비난했고, 이외수는 결국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며 글을 삭제했다.


이어 이외수는 "반성합니다"라며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외수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

이외수 사과, 트위터로 글을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을 듯", "

이외수 사과, 이외수 좋아하는 작가인데 왜 저랬을까?", "

이외수 사과, 반박부터 곤계란까지 안타깝네요", "

이외수 사과, 처음부터 사과했다면 좋았을텐데", "

이외수 사과, 이외수 트위터 사건 한 두 번도 아니고 실망이네", "

이외수 사과, 이외수 씨 앞으론 이런 글 올리지 말길", "

이외수 사과, 이외수 팬들 실망했겠네", "

이외수 사과, 아무리 그래도 세월호는 잘못됐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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