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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힐링 타임 즐기는 '나피크족' 관련 제품 쏟아져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4-05-23 13:13


LG전자 14년형 탭북

최근 직장인들이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한강공원 등을 찾아 도심 속에서도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는 추세다. 이를 두고 '나피크족(Night+Picnic)'이라는 말이 생겼다. 시간은 물론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 없이 삼삼오오 모여 가볍게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유통업계에서도 일상적인 휴대가 가능해 언제라도 도심 속 피크닉을 즐기는데 최적화된 관련 용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노트북과 태블릿을 오가며 자유롭게 변신 가능한 컨버터블 PC, 퇴근 후 자유로운 야외활동이 가능한 워킹화 등 간편하게 더욱 풍성한 도심 속 힐링 타임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나피크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노트북 구입에 있어 직장에서의 업무 활용 외에도 퇴근 후 간편하게 휴대하며 여가 활동을 즐기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면,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장점만을 채택한 컨버터블PC도 눈길을 끈다.

LG전자에서 최근 선보인 '14년형 탭북(모델명: 11T740)'은 퇴근 후에는 태블릿처럼 터치화면을 활용해 드라마 감상, 인터넷 쇼핑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다가, 사무실에서는 측면 '오토슬라이딩(Auto-Sliding)' 버튼을 눌러 화면이 부드럽게 올라가며 키보드가 노출되도록 해 노트북과 같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풀HD IPS디스플레이와 4세대 Core i5/i3등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고 있음에도 16.7mm의 얇은 두께와 1.05kg의 가벼운 무게로 많은 물건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야외활동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외부에서의 장시간 사용을 감안해 최대 8.5시간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채택했다. 퇴근 전에 사무실에서 충전만 제대로 해 놓으면, 퇴근 후 도심 공원에서 영화 감상이나 인터넷으로 드라마 본방 사수를 해도 중간에 끊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밖에도 인터넷을 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때 눈이 편하도록 블루라이트 파장을 감소시키는 '리더(Reader)모드'를 적용해 야간의 공원처럼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사용해도 눈에 부담이 덜하다.

최근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하는 운도남, 운도녀가 증가함에 따라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직장과 피크닉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워킹화가 출시되어 한층 더 편안하게 도심 속 힐링 타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프로스펙스에서 선보인 W 파워 플렉스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가벼운 고급 메쉬 소재를 적용해 착용감을 극대화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과 화사한 책상으로 봄철 캐주얼 오피스룩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는 워킹화다. 특히 워킹 시 움직임이 가장 많은 발의 주요 관절을 중심으로 아웃솔(바닥창)을 12개의 세부 절개로 나눠 자연스러운 워킹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어떤 스타일에도 매칭할 수 있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피크닉은 물론 일상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과 매칭이 가능하다.

활동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야상스타일의 점퍼도 있다. 무게 또한 가볍고 가방에 쏙 들어가는 부피로 간편하게 휴대까지 가능해 나피크족의 아우터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크로커다일 레이디에서 출시한 스프링 피크닉 점퍼는 신축성이 높은 스트레치 원단과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이 좋고 착용감이 뛰어난 야상스타일의 점퍼다. 몸에 딱 달라붙지 않으면서도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등 야상 특유의 캐주얼한 느낌 대신 심플한 디테일과 눈에 띄는 포인트 컬러의 지퍼로 차분함과 경쾌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안감에 폴리에스테르를 사용, 보온성을 높여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나피크족의 봄철 아우터로 활용하기에 좋다.

평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스테이크를 비롯한 고급 메뉴도 이제는 런치 박스로 포장이 가능해져 공원 피크닉에서도 실속 있는 가격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TGI프라이데이스는 봄 시즌을 맞아 잭 다니엘 찹스테이크를 비롯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도시락 세트 메뉴 5종에 대한 개선을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도시락 세트 5종에 대해 매장에서 요청 시에만 가능했던 스테이크와 튀김류에 대한 느끼함을 줄여주는 김치와 더운 야채를 사이드메뉴로 도입해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이 밖에도 치킨&스테이크 메뉴에는 기호별 스테이크와 치킨을 구분해 고객의 메뉴 선택에 대한 다양성을 높이고, 새우볶음밥의 중량을 기존의 2배 중량으로 늘려 도시락의 심심함을 개선하는 등 매장에서 느낄 수 있던 맛 그대로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높은 업무강도에 지친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말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퇴근 후 부담 없이 나들이를 즐기는 '나피크족'이 늘고 있다"며 " 최근에는 정시 퇴근 문화가 확산되며 평일에도 충분한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나피크족' 관련 용품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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