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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과에 김한길 "만시지탄"…해경 해체 초강수엔 갸우뚱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5-19 22:37



박근혜 해경 해체, 김한길 만시지탄

박근혜 해경 해체, 김한길 만시지탄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사고 대국민담화에 대한 제1 야당 대표의 반응은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사과와 함께 수습 대책을 내놓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사과는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국민과 피해가족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기가 늦어 적기를 놓친 것은 안타깝지만 뒤늦게라도 사과한 것은 다행이란 뜻이다.

김한길 대표는 "정부 여당과 최대한 협력하겠다"라며, 세월호 참사 재발 장지를 위한 당 차원의 대책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수습책의 핵심으로 내놓은 '해경 해체' 방안에 대해선 "대통령이 해양경찰을 해체한 것은 당혹스럽다"며 특검 도입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사과를 했다.

이어 "해경의 구조 작전은 실패했다"며 "해경을 해체하고 해경의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해양 구조·구난·경비 분야는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해운사들의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에게 선박의 안전관리 권한이 주어지고, 퇴직관료들이 그 해운조합에 관행처럼 자리를 차지해 왔다. 이러한 민관유착은 비단 해운분야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수십 년간 쌓이고 지속되어 온 고질적인 병폐다"라며 "민관유착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 내겠다. 문제가 되고 있는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해체 발표 및 김한길 만시지탄 언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해경해체 발표 및 김한길 만시지탄 언급, 유족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박근혜 해경해체 발표 및 김한길 만시지탄 언급, 해경 완전 대혼란일 듯",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해체 발표 및 김한길 만시지탄 언급, 여야가 힘을 합칠 때" "박근혜 해경해체 발표 및 김한길 만시지탄, 야당도 잘한 건 없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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