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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전 국회의원, "세월호 참사 공부 기회" 부적절 발언 논란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송 전 의원은 "(승객을 구출하지 않고 먼저 탈출한)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이런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루어야 한다"면서,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0년 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2005년 국가위기센터를 만들어놓고도 김선일 사건, 그 후의 구제역 사태와 불산 사고까지 수도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 했다"며 "그런데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가 너무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이다"라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은 물론 세월호 유가족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에 송영선 전 의원을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영선 전 의원 발언, 위험한 단어선택 오해의 소지 있다", "송영선 전 의원, 기회로 삼기엔 희생이 너무 크다", "송영선 전 의원 발언, 의도는 좋지만 유가족들의 마음 생각하지 못 했다", "송영선 전 의원, 침통한 국민들에게 경솔한 발언인 듯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영선 전 의원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지난 19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