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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송정근 목사'
앞서 21일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송정근 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뒤 자신을 경기 안산시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소개하며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아왔다.
그러나 송정근 씨는 가족 대표를 맡았을 당시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송정근 씨는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과 18대 국회 강명순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의 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송정근 씨의 자녀 등 가족은 없었다는 것.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송정근 씨는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해 정치적인 이유도 없으며, 처음부터 학부모라고 속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송정근 씨의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명은 당원에게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제재로, 의결될 경우 곧바로 해당 당원은 출당하게 된다.
당 윤리위원장인 강창일 의원은 "복당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영구제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최종 제재 수위는 위원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