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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실종여교사 모욕 글 '철창신세 질 예정'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수차례 올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이 철창신세를 질 처지가 됐다.
A씨는 사고 다음날인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 여교사를 소재로 한 음란성 게시물을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린 혐의(모욕 등)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네티즌의 관심을 유도해 주목을 받으려고 게시물을 써서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A씨는 뚜렷한 직업 없이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세월호 사고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글을 더 남겼을 것으로 보고 그의 컴퓨터와 포털 사이트 등을 분석하고 있다. A씨의 추가 범행이 드러나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가 작성한 글 외에도 일간베스트 게시글 1건을 포함해 세월호 관련 악성 게시글과 유언비어 등 총 5건을 확보한 경찰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졌는데 구조작업에 혼선을 주고 가족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허위사실 유포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은 일베 실종여교사 모욕 글 소식에 "일베 실종여교사 모욕-여학생들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허위 글을 올리다니 미쳤다", "일베 실종여교사 모욕 글, 엄중이 해처하라", "일베 실종여교사 모욕, 제 정신인가", "일베 실종여교사 모욕, 나이 서른이나 먹고 할일이 저렇게 없나" 등 반응을 보였다.<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