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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4년 전 인터뷰 “승무원 지시 따르면 안전” 그래놓고 ‘먼저 탈출’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4-21 11:16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의 4년 전 인터뷰 모습이 공개됐다.

20일 JTBC는 선장 이준석 씨가 4년전 OBS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 한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여객선을 몰았던 이 씨는 "우리 인천~제주 여객선을 이용하는 분들은 승무원 지시만 따라 행동하면 어느 교통수단보다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4년 후 이 씨는 오하마나호 보다 대형 여객선인 세월호를 운항하던 중 배가 침몰하는 사고를 냈으며, 선장임에도 불구하고 조타 지휘를 하지 않은 채 홀로 제일 먼저 탈출했다.

지난 19일에는 이 씨가 '첫 번째 구조선'을 타고 팽목항에 도착해 간이진료소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이 한 방송사의 카메라에 잡히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첫 번째 구조선에는 이준석 선장 외에도 세월호 선원들 여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장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세월호 선장 4년 전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선장 4년 전 인터뷰, 정말 어이없다", "세월호 선장 4년 전 인터뷰, 자기 먼저 탈출 말이 안 나와", "세월호 선장 4년 전 인터뷰, 양심은 있는 걸까?", "세월호 선장 4년 전 인터뷰, 엄중한 처벌 받아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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