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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고등학교 측 "학교와 직접 연락 닿은 구조 학생은 77명"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4-16 15:25



안산단원고등학교 측 "학교와 직접 연락이 닿은 구조 인원은 77명"

안산단원고등학교 측 "학교와 직접 연락이 닿은 구조 인원은 77명"

안산 단원고등학교 측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이희훈 단원고 교무부장은 오후 2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침몰된 여객선에서 구조돼 학교와 직접 연락이 닿은 구조 인원은 오후 2시20분 현재 77명이다. 추가 인원은 확인되는 대로 바로 알리겠다"며 "사망자 1명은 2학년 4반 정차웅군으로 확인됐으며, 시신은 진도 한국병원에 안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솔교사 2명이 현장에서 학생들을 안정시키고 있다. 학부모 300여명은 버스를 이용해 진도로 이동 중이고, 추가로 현장에 가고자하는 학부모는 학교에서 준비해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조치하고 있다"며 "학생 구조와 후속조치를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이희훈 단원고 교무부장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준비된 내용만 읽은 뒤 브리핑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경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SEWOL)호'가 침몰 중이라고 조난신호를 보내왔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고, 해당 여객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승객 107명 등 47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번 침몰 사고로 23살 여 승무원 박지영 씨와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해군은 여 승무원의 시신을 발견해 해군함정으로 인양했으며, 정차웅군은 목포 한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 12시 20분경 끝내 사망했습니다.

또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 인원은 477명 중 368명이며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현재까지 중상자 2명, 경상 13명 등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106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사고 여객선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이며 해군은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등을 투입했다.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측 입장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사고와 관련해 안산단원고등학교은 별 말이 없네요", "진도 여객선 침몰 원인도 모르고... 안산단원고등학교 학교 측은 노력 한다고만 하고...", "진도 여객선 침몰에 안산단원고등학교만 엄청 전전긍긍하고 있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은 "짙은 안개로 인해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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