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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청해진해운 측 "너무 죄송. 더 이상 인명 피해 없도록 노력 할 것"
이날 김영붕 청해진해운 기획관리실 상무는 "큰 사고로 전 국민에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어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회사로서 탑승 승객, 더군다나 학생들이 큰 어려움 속에서 잘 이겨냈겠지만 그 가족들에게도 아주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죄인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회사로서는 최선의 인명 피해 없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은 "'세월호'가 15일 21시에 출항했다. 원래 저녁 6시 30분 출항 예정이었지만 짙은 안개로 지연 돼 출항했다"라며 "이런 사고가 처음이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480여명을 태운 여객기가 침몰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고 해당 여객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승객 107명 등 47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 인원은 477명 중 352명이며 사망자 2명, 부상자는 현재까지 중상 5명, 경상 22명 등 4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8명이 구조돼 진도 팽목항으로 1차 이동한 데 이어 190명이 추가로 이송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60명은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14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여객기 침몰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안개 탓에 암초에 부딪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