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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효병원, '뇌졸중중풍 환자의 재활, 퇴원 후가 더 중요'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4-16 10:02


뇌졸중은 뇌혈류 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유발된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뇌졸중 환자의 대부분은 뇌조직 손상으로 인해 편측마비나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그래서 뇌졸중은 치료보다 재활이 더욱 중요한 질환이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이란 물리치료를 포함하여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모든 치료를 포함하는데, 시기적으로 급성기재활, 회복기재활, 그리고퇴원후 유지기재활의 3가지로나뉜다.

무엇보다 퇴원 후 유지기 재활은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힘든 과정이 될 수 있다. 뇌졸중 환자가 퇴원하여 집으로 가게 되면,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도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감을 먼저 없애고, 보호자의 입장에서 환자에게 격려하고 재활에 대한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면서 최대한 협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대효병원 신경과 전문의 이수호 원장은 "이때 보호자가 명심하여야 할 것은 마비란 짧은 시간안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물리 치료를 포함해서 많은 시간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는데도 회복된 상황은 환자나 보호자 자신에게 너무 미미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보호자가 이런 마음을 먹게 되면 환자도 불안해 하면서 자칫 우울증에 이르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퇴원 후 재활에서는 결과가 직접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서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사실을 보호자가 미리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시기에는 재활을 통한 마비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재 마비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서는 환자의 마음 자세도 중요하다. 이 기간 동안 환자가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즉 스스로 일상생활동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는지, 집에서 걷기 등의 훈련을 계속하는지, 그리고 재활 치료를 하는 동안에 익히고 배운 운동을 집에서 스스로 해보고 있는지 등이 환자의 앞으로의 체력이나 운동능력을 결정하는 것이다.

특히 뇌경색 뇌출혈 환자는 퇴원 후 가정에서 식사 시 삼킴장애에 의한 흡인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음식을 삼킬때마다 사래가 걸리거나 음식을 흘리는 경우, 음식을 먹을 때 씹은 음식 물을 다 삼키지 못하고 한쪽에 항상 남아있는 경우, 아예 음식 삼키기가 안되는 경우 등 섭식장애의 문제점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치료와 교육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보호자는 식사 시에 한번에 적은 양의 음식물을 입안에 넣도록 해야 하고, 음식물을 입안으로 넣을 때 마비 측보다는 정산인쪽으로 하는 것이 삼키기가 용이하고 질식을 예방할 수 있다. 한 번 삼킬 때마다 입안이나 목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거울을 이용해 자세히 살피고 남은 음식물을 다시 삼켜보고 계속 남으면 손으로 제거해야 한다. 국물보다는 사과소스, 스프, 샤베트 등이 삼키기에 쉬우므로 이를 이용하는 식사가 좋다.

한편 뇌졸중재활요양병원 서울대효병원 강서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1등급 병원으로선정된 바 있으며, 김포공항과 인접 에 위치하여 지방에서 이동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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