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계모 징역 10년, 충격적 학대에 고작 10년?…네티즌 '분노'

칠곡 계모 징역 10년

'칠곡 계모 징역 10년'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일명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 임모(36)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

11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성엽 부장판사)는 지난해 8월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모 임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어 숨진 A(당시 8세)양을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친아버지 김모(38) 씨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계모 임 씨는 지난해 8월 A양을 마구 때려 장파열로 숨지게 한 후 언니인 B양에게 '인형을 뺏기기 싫어 동생을 발로 차 죽게 했다'고 경찰과 검찰에 거짓 자백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아파트 계단에서 자주 밀기', '세탁기에 넣어 돌리기', '말 안 듣는다고 청양고추 먹이기'등 의붓딸에게 상상을 초월한 가혹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언니인 B양은 친아버지가 '동생이 죽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여줬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한편, 칠곡 계모 징역 10년 소식에 네티즌은 "칠곡 계모 징역 10년, 진짜 어처구니없다", "칠곡 계모 징역 10년,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칠곡 계모 징역 10년, 살인 저질렀는데 10년이라니", "칠곡 계모 징역 10년, 더욱 강한 처벌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