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대표님이라는 명함보다 세계여행 작가라는 호칭을 사랑하는 환갑의 젊은 기업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익산농기계(www.iksanfm.com)대표이자 '제주도 세계7대 자연경관 홍보대사' 겸 '익산서동축제 명예홍보대사' 김완수씨다. 휴대전화 컬러링을 조용필의 '바운스'로 바꿀 만큼 열정 가득한 김 대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북극점에 쇄빙선을 타고 도달했고, 20여 년간 해외 50여 차례, 전국일주 50여 차례, 그리고 북한 14회, 남극 2회, 북극 9회 방문 등 세계 100개 국을 구석구석 살펴왔다.
농기계 회사를 운영하면서 해외수출과 해외농업박람회 등을 위해 세계 각지를 돌기 시작한 김 대표는 본인의 저서가 단순한 여행사진집이 아닌, 사라져가는 지구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역사적 소명의 기록서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랑은 입술을 떨게 하지만 여행은 가슴을 떨게 한다"는 김 대표는 저서에서 나이아가라폭포, 빅토리아폭포, 이과수폭포 등 세계3대폭포와 시드니, 나폴리, 리우데자네이루 등 세계3대미항, 그리고 페트라, 맞추픽추, 치첸이트사, 콜로세움, 타지마할, 예수상, 만리장성 등 세계7대불가사의 등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 덕택에 공고를 졸업한 후 돈을 벌기 위해 3년간 전국을 떠돌다 농기계 회사 연구개발 부서에 취직한 김 대표. 그는 1983년 일본의 선진 전자기술을 견학한 후 충격을 받아 야간대학 전자공학과에 입학, 농기계 개발에 헌신하였고, 독일 연수를 통해 특허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회사 설립 후 비료퇴비 살포기, 자동분무기, 종자 발아기 등을 본인이 직접 개발, 현재는 국내생산고 1위로서 세계각국으로 기계를 수출하고 있다.
극지방 여행가 이자 사업가인 김완수 대표는 그동안 극지방 여행을 통해 자신이 촬영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진작품들을 모아 'POLAR CALENDAR 2014'를 제작해 출판하였다.이번 CALENDAR 속에 들어있는 작품들은 <뽀뽀하는 남극 펭귄><쇄빙선을 타고 북극점 여행><남극의 수려한 자연경관><그린란드 빙산의 석양><알래스카의 고래><갈색곰 연어사냥> 등 희귀한 사진들만 담았다.
앞으로 <인생최고여행> 시리즈 출간과 <세계21대 불가사의> 출간과 번역작업을 계획하고 있는 김 대표는 '폴라(극지) 재단'을 설립, 폴라뮤지엄과 폴라기념관을 세워 극지방을 연구하는 과학자와 환경운동가에게 헌사하고자 하는 원대한 소망을 품고 있다. 1960년대 세계여행의 개척자였던 고 김찬삼 교수와 일본여행가 호시노 미치오를 존경한다는 김 대표.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우주여행을 하고 싶다는 그의 꿈이 미몽만이 아닌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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