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임성한)에서 국내·국제 승마대회가 연달아 열린다. 국내대회인 'KRA컵 전국 승마대회'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국제대회인 'KRA CUP CSI★★ 2014'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고정된 막대에 편자를 던져서 거는 게임도 진행한다. 서양에서 편자(발굽을 보호하는 쇠붙이)는 행운의 상징이어서, 유명관광지의 분수대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기분으로 편자에 올해 행운을 빌어보는 재미가 있다.
미니어처 포니를 이끌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말과 함께 달리기 체험'은 승마처럼 위험하지는 않으면서 말을 체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엄마·아빠가 자녀가 기승한 말을 끌어주는 '부모와 함께하는 말 기승 체험'도 있다. 말산업 용품을 전시하는 부스에서는 말을 타는 데에 필요한 장구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말 시뮬레이터를 통한 승마도 체험할 수 있다.
먹거리부스를 함께 운영해 관람객에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주최측의 복안이다.
제43회 'KRA컵 전국승마대회'에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종목에 400명, 'KRA CUP CSI★★ 2014'에는 11국 52명의 선수가 각각 참가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