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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전문가가 말하는 창업성공 노하우 뭔가 했더니…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3-31 11:45


카페띠아모 젤라또.

봄을 맞아 창업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열린 창업박람회에도 1만여명의 예비창업자가 방문할 정도로 열기도 뜨겁다. 창업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 창업전문가로부터 창업성공 노하우에 대해 들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정보수집에 힘써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업자금과 하고자 하는 상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발품을 팔아 찾고 정보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가맹거래사(윈프랜차이즈서포터즈 대표)는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나 업종전환을 생각하는 창업자라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며 "본사의 탄력적인 운영으로 쉬운 창업이 가능하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가져갈 수 있어 매장이 자리잡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옛골토성 오리진흙구이
아이템별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카페띠아모와 옛골토성이다. 젤라또&원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는 커피전문점과 디저트카페 시장에서 높은 평판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공기 함유량이 적어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 천연재료나 과즙으로 매장에서 매일 만든다. 유지방 비율이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낮은데다 프리미엄급 커피를 갖추고 있어 여성들이 즐겨찾는 브랜드다.

훈제오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는 옛골토성이다. 대표 메뉴인 오리훈제바비큐는 국제 특허를 등록한 다단 회전식 가마에서 100% 참나무를 사용한 직화구이 요리다.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육즙이 살아있는 독특한 맛이 특징. 또 다른 메뉴인 자연을 구운 오리는 합성 조미료 MSG, 발색제 등 화학 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가족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장치봉의 맵꼬만명태찜 간장조림.
장치봉의 맵꼬만명태찜은 업종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이 눈여겨봐야 할 아이템이다. 맵꼬만명태찜은 기존 매장 리뉴얼을 통해 창업비용을 최소화했다. 기존 집기 등을 최대한 활용해 99㎡(30평) 기준 가맹비 포함 약 2000만원 정도면 창업 가능하다. 맵꼬만명태찜 관계자는 "1억원 미만의 창업으로 월 1000만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점포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며 "투자 대비 수익률이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은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할 경우에는 본사의 사후관리 시스템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창업 전 교육을 비롯해 물류공급시스템, 슈퍼바이저 운영, 수익률 등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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