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채팅 도중 여자친구의 죽음을 목격하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시안은 즉시 리우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때는 늦었다. 건물 관리인과 함께 도착한 친구는 피범벅이 된 리우의 시신을 발견한 것.
또한 집안에 있던 컴퓨터도 사라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남성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성폭행과 살인 등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에 검찰측은 시안을 목격자로 요청했고 끔찍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