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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영화 '어벤져스' 국내 촬영 11번가가 웃는 이유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3-28 14:05





30일부터 진행되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내 촬영을 앞두고 어벤져스 특수 열풍이 불고 있다.

11번가는 30일 마포대교에서 진행될 촬영장면을 관람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열흘간(18~27일) 전월 동기 대비 망원경, 여의도 콘레드 호텔 숙박권 및 뷔페 이용권 판매가 각 62%,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 장면을 실시간으로 선명하게 보기 위한 소비자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11번가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8일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어벤져스의 국내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한 이후 11번가 내 히어로물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했다.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인물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캐릭터 모양의 가면인 '어벤져스 어셈블 히어로 마스크'는 판매가 같은 기간 43% 증가했다.

1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해 여러 캐릭터를 한번에 구매하는 고객도 많다. 또 어벤져스 등장인물의 피규어 매출도 30% 늘었다. 또 지난 2012년 개봉한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벤져스 DVD와 도서 판매 건수도 각각 30%, 25% 증가했다.

11번가 해외쇼핑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중인 어벤져스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캐릭터 모자(3만9500원), 레고(LEGO) 슈퍼히어로 시리즈(2만9500원), 슈퍼히어로 3D인테리어 조명(3만5000원) 등이 있다.

11번가 김인선 장난감 담당MD는 "지난 겨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캐릭터 시장을 장악했다면 어벤져스의 국내 촬영기간에는 히어로물 관련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온라인몰이 오프라인보다 상품 구성이 다양하고 원하는 상품을 쉽게 배송 받을 수 있어 고객 유입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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