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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대란, 혹해서 샀다가 낭패를? '구매 전 꼭 확인해야할 것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28 15:31



'228대란', 혹해서 샀다가 낭패를?...'구매 전 꼭 확인해야할 것은?'

'228대란', 혹해서 샀다가 낭패를?...'구매 전 꼭 확인해야할 것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 처분을 하루 앞둔 28일 '228대란'이라 불리는 보조금 전쟁이 예고됐다.

이동통신3사가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이에 26일 이통사가 미리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일부 최신 기종의 휴대전화에 보조금을 확대 지급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정책을 펼치며 '211대란', '226대란'이 벌어졌다.

특히 '226대란' 당시 정부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60만~70만 원대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228대란'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됐다.

실제로 27일 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과 구매처 대한 게시글이 줄줄이 게재됐다.

한 커뮤니티에는 "번호이동을 할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 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을 각 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어 또 다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5S를 6만 원에, 갤럭시 액티브를 5만 원, 노트2를 무료로 판매한다"는 글이 게재되며 스마트폰 구입을 원하는 이들의 문의 글이 폭주하기도 했다.

그러나 '228대란'이라는 말에 현혹돼 실제 휴대폰 유지비는 생각하지 않은 채 덜컥 휴대폰을 구매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기계 값이 '0원' 혹은 '공짜폰' 등 할부원금이 낮은 휴대폰의 경우 정상적인 가격에 비해 유지비가 저렴하다.

그러나 대부분 개통 시 보통 77요금제 이상의 요금제와 가입비, 유심비, 부가서비스 등의 조건을 필요로 하기에 실제 유지비를 꼭 점검 후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구매 전 나에게 필요한 조건인지, 아니면 불필요한 조건이 섞여 있는 지 잘 살펴보고 구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28대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228대란', 유지기간이 있습니까?", "'228대란', 아마 3개월간 유지해야하는 금액이 88일 것 같네요", "'228대란', 대란 없이 그냥 좀 물건을 싸게 풀면 안되는 건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이통통신 3사는 지난 '211대란'때 보조금 과열 경쟁으로 3월 첫 주부터 최소 45일, 최장 3개월 보름 동안 방송통신위원회의 영업정지 제재를 받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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