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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자본잠식에 매매거래 중지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2-28 09:54


현대시멘트가 28일 지난해 3457억원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현대시멘트는 지난 2012년에도 3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대규모 순손실로 현대시멘트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3264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57.1% 증가했지만 자본잠식을 피할 순 없었다.

현대시멘트 측은 "계열사 관련 지급보증 충당부채 설정으로 기타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현대시멘트가 자본금 전액 잠식 상태에 빠진 상태라 상장폐지기준 해소 입증 때까지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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