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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기어2' 신제품 2종 최초 공개한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2-23 11:31



삼성전자가 24∼27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인 '삼성 기어2' 2가지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MWC는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갤럭시 기어'를 선보이며 새로운 스마트 기기 카테고리인 웨어러블 시장의 포문을 연 바 있다.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통화가 가능하고 메시지, 이메일, 일정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는 이전 제품에 비해 가볍고 얇아지고, 사용시간은 늘어난 2세대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를 동시에 공개했다.

'삼성 기어2'는 사용자의 몸에 가장 가까이 위치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독립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 중에는 실시간 운동량 확인과 코칭도 가능해 개인 피트니스 매니저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음악파일 저장공간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뮤직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조깅이나 사이클 등의 운동을 하면서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삼성 기어2'는 적외선 송신모듈(IrLED)를 탑재해 '삼성 워치온 리모트(WatchON Remote) 앱'을 통해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TV, 셋톱박스 등을 제어하는 리모컨으로 활용 가능하며 앞으로 연동 가능한 가전 기기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여기에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본체에 내장해 스트랩을 전면 교체할 수 있게 했으며, 소비자들은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 스트랩을 바꿔 착용할 수 있다.


'삼성 기어2'는 최초로 타이젠을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제품으로,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지원 어플리케이션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 기어2 네오'는 카메라를 제외한 '삼성 기어2'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우선 타이젠 운영체계로 구동됨으로써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자동차, 스마트TV, 가전제품 등과 연동해 일상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삼성 기어2는 패션과 스마트 기능을 모두 추구한 웨어러블 기기"라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지속 출시해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신 제품은 4월부터 150여개국에서 출시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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